입력 : 2020.07.20 11:44
[땅집고] 우리나라 인구의 91.8%가 국토 용도지역 중 16.7%를 차지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기준 도시지역 인구와 면적 등 현황을 수록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0일 발표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6210㎢다. 용도지역은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으로, 도시지역·관리지역·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녹지지역으로 세분한다.
국토 면적 중 도시지역이 1만7763㎢로 전체의 약 16.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5만명 중 4759만명(91.80%)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어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지역 2701㎢(15.2%) ▲상업지역 338㎢(1.9%) ▲공업지역 1219㎢(6.9%) ▲녹지지역 1만2632㎢(71.1%) ▲미지정 지역 874㎢(4.9%)로 나뉜다.
전년 대비 용도별 면적 증감 추이를 보면 도시지역이 0.1%(25.6㎢) 감소ㅗ했다. 주거지역은 0.6%(16.8㎢), 상업지역은 1.0%(3.4㎢), 공업지역은 1.7%(20.7㎢), 녹지지역은 0.0%(3.4㎢) 각각 증가했다. 미지정 지역은 7.4%(69.9㎢) 감소했다.
도시지역 외 용도지역은 ▲관리지역 2만7260㎢(25.7%)▲농림지역 4만9301㎢(46.4%)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85㎢(11.2%) 등이다.
개발행위허가는 전년(30만5214건) 대비 14.4% 감소한 26만1203건이었다. 이 중 건축물 건축이 15만7452건(6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형질변경 6만8389건(26.2%), 토지분할 2만4536건(9.4%), 공작물의 설치 9646건(3.7%), 물건적치 858건(0.3%), 토석채취 322건(0.1%) 등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6만6302건(260.4㎢), 전남 2만6632건(212.4㎢), 경북 2만5847건(317.8㎢) 순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 1만862건(37.9㎢), 남양주 6662건(16.3㎢), 강화군 5642건(9.5㎢), 양평군 5193건(18.9㎢) 순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