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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역∼코엑스 영동대로 지하화 2027년 완공

    입력 : 2020.07.13 17:22

    [땅집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단면도 및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시가 오는 2027년까지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와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를 잇는 영동대로 600m 구간을 지하화한다. 이 구간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13일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후 국제공모를 거쳐 2018년 구체적인 기본설계안이 나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지정 고시되면서 3개 광역급행철도(삼성동탄선·GTX-A·GTX-C)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가 됐다.

    [땅집고] 복합환승센터 단면도. /서울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 (지하 7층) 규모로 조성한다. 크게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나뉜다. 기존 도로는 지하화해 지하 1층을 지나도록 만든다. 그 위 지상에는 1만8000㎡ 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승강장을 확장·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한다.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한다.

    공사 기간은 약 7년 2개월 걸린다.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위례신사선·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땅집고] 환승센터 지하4층 내부 전경. /서울시

    시는 공사 중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을 세울 계획이다. 교통 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기존 차로 수를 유지하고,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환경기준 이하로 관리하는 등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대중교통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균형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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