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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내분 깊어진 둔촌주공…내달 22일 조합장 해임 총회 개최

    입력 : 2020.07.07 19:10 | 수정 : 2020.07.07 19:13

    [땅집고] 철거가 끝나고 부지 정비 작업에 한창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박기홍 기자

    [땅집고] 일반분양가 책정을 두고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다음 달 22일 현 조합장 해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오는 8월 22일 오후 2시 조합장 해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오는 9일로 예정된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 결과에 관계없이 해임 총회를 소집한다”며 “조합원들이 20여년 간 쌓여있던 부조리로부터 벗어나 재건축 사업을 바른 자리로 돌려놓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이 가운데 과반수가 동의하면 해임이 결정된다.

    조합장 해임 총회 개최는 지난달 25일 전체 조합원 6123명 중 10%가 넘는 700여명이 참여해 발의됐다. 해임 발의안을 제출한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이익만을 위해 일하는 조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가를 조합이 제시한 3.3㎡(1평)당 3550만원이 아닌 2970만원으로 제시해 갈등을 빚고 있다. 조합은 오는 9일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HUG가 제시한 분양가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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