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03 10:45 | 수정 : 2020.07.03 14:52
[땅집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히 규제한다”며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이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집권 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택 공급과 임대사업자 정책,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투기의 불길이 꺼질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17 부동산 대책 등의 후속 입법을 위해 종부세법 개정을 7월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