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6 16:10 | 수정 : 2020.06.26 18:25
[땅집고]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전주보다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규제를 벗어난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가 시세를 견인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0.12%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4%, 신도시가 0.04% 오르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김포시 아파트 가격이 0.36%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아파트 70㎡가 6·17 대책 발표 직전인 16일 3억3800만원(5층)에 팔렸는데 21일 3억5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1200만원 올랐다. 이번 대책에 규제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은 김포에 즉각적인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0.12%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4%, 신도시가 0.04% 오르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김포시 아파트 가격이 0.36%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아파트 70㎡가 6·17 대책 발표 직전인 16일 3억3800만원(5층)에 팔렸는데 21일 3억5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1200만원 올랐다. 이번 대책에 규제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은 김포에 즉각적인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노원(0.28%)·송파(0.24%)·강동(0.23%)·구로(0.22%)·도봉(0.22%)·관악(0.22%)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구로·도봉 등 6억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다. 송파구는 GBC, 마이스(MICE)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일산(0.06%)·분당(0.05%)·평촌(0.05%)·동탄(0.05%)·김포한강(0.03%)·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대책 이후 문의가 크게 줄었지만 비교적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김포(0.36%)·광명(0.21%)·남양주(0.20%)·수원(0.19%)·하남(0.18%)·고양(0.17%)·용인(0.17%) 순으로 올랐다.
6.17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문의는 급감했지만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김포 등 비규제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하고 있고, 절세용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한 후 매도자들이 버티기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눈치보기 장세에 따라 가격 강세가 지속한다면 규제지역을 확대하거나 세부담을 강화하는 등 추가 규제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주택시장의 규제 내성이 커지고 있고 유동성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장세여서 대책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