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6 10:37 | 수정 : 2020.06.26 14:23
[땅집고]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가 평균경쟁률 44.74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2만8000여개 청약통장이 몰렸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624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이 단지 1순위 청약에 2만7922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44.74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E에서 나왔다. 49가구 분양에 당해지역 4297명이 청약, 경쟁률 171.88대 1이었다.
이어 ▲84㎡F 98.32대 1 ▲84㎡A 87.51대 1 ▲84㎡D 60.56대 1 ▲155㎡ 56대 1 ▲99㎡A 44.61대 1 ▲84㎡B 38대 1 ▲99㎡ 30.26대 1 ▲84㎡C 28.28대 1 ▲84㎡ 20.38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230만원으로, 인천에선 역대 최고 분양가다. 지난해 10월 비슷한 입지에 ‘송도국제도시디엠시티’가 평당 2000만원에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8개월만에 분양가가 11.5% 올랐다. 앞서 2015년과 2016년 바로 옆 부지에 분양한 1~2차 단지가 1200만~1300만원이었던 것보다는 2배 정도 비싸다.
고분양가 논란에 더해 최근 6·17 대책으로 송도를 포함하는 인천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청약 결과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가 1회 허용된 데다가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아 이를 노린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 일대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에 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에 1100가구다. 이 중 6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