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5 09:57 | 수정 : 2020.06.25 10:30
[땅집고] 서울 강북 최고가 단지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아파트 값에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33㎡는 이달 초 53억원(8층)에 팔렸다. 작년 10월 50억8000만원(7층)에 팔려 당시 신고가를 기록한지 7개월 만에 2억2000만원이 더 올랐다.
이 단지의 또다른 주택형도 가격이 올랐다. 240㎡는 지난 1월과 4월 각각 73억원에 팔려 1년 전 거래가(64억5000만원)보다 8억5000만원 상승했다. 작년까지 40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됐던 235㎡도 3월 52억5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가(48억원)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정부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현금 부자들이 구입하는 초고가 아파트엔 규제가 통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거지역 중 공시지가 1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164㎡가 지난달 15일 46억50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작년 12월 43억8000원(8층)보다 2억7000만원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 압구정동 ‘압구정현대2차’ 198㎡도 47억원(11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10월 전고가 46억원(14층) 보다 1억원 오른 가격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2·16, 6·17대책 영향으로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과거보다 둔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에선 사상 최저 금리에 따른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이 단지의 또다른 주택형도 가격이 올랐다. 240㎡는 지난 1월과 4월 각각 73억원에 팔려 1년 전 거래가(64억5000만원)보다 8억5000만원 상승했다. 작년까지 40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됐던 235㎡도 3월 52억5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가(48억원)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정부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현금 부자들이 구입하는 초고가 아파트엔 규제가 통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거지역 중 공시지가 1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164㎡가 지난달 15일 46억50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작년 12월 43억8000원(8층)보다 2억7000만원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 압구정동 ‘압구정현대2차’ 198㎡도 47억원(11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10월 전고가 46억원(14층) 보다 1억원 오른 가격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2·16, 6·17대책 영향으로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과거보다 둔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에선 사상 최저 금리에 따른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