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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조' 역대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현대건설이 품었다

    입력 : 2020.06.21 19:04 | 수정 : 2020.06.21 22:29

    [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3 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한남3구역 조합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GS건설이 탈락하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맞붙은 결과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어 대림산업을 제치고 151표차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총 3842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735명)에 총 2801명이 참여했다.
    [땅집고]한남3구역 사업지 위치. / 조선DB
    1차 투표결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167표, 1060표를 획득했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현장투표자의 과반인 1401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GS건설은 497표를 확보하는데 그쳐 최종 탈락했다. 조합은 2차 총회를 따로 열지 않고 결선 투표를 대비해 1차 투표 당시 조합원들에게 결선 투표 경우의 수 3가지(현대건설 vs 대림산업, 대림산업 vs GS건설, GS건설 vs 현대건설)에 대한 투표도 받아놓아 2차 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2차투표에서는 현대건설이 1409표, 대림산업이 1258표를 받았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 1조8880원 등 총 사업비가 무려 7조원에 달해 역대 재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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