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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동서로 연결하는 신규 도로 연이어 개통

    입력 : 2020.06.15 10:47 | 수정 : 2020.06.15 11:10

    [땅집고] 경기 북부 지역에 신규 도로가 잇따라 개통한다. 남북 중심이 아닌 동서 방면으로도 도로가 놓여 경기 북부에서 타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현재보다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30일 경기 최북단을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73㎞) 도로에서 마지막 미 개통 구간인 연천 청산면 백의리~장탄리(3.5㎞) 구간이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땅집고] 경기도 고속도로 노선. /연합뉴스
    경기 북부는 접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남북 중심으로 도로가 놓여 동서간 이동이 불편했다. 국도 37호선이 완전 개통하면 파주 문산에서 가평까지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이 도로는 파주 문산에서 임진강을 따라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포천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검문소 국도 46호선과 연결된다.

    또한 오는 11월 6일에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한다.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에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까지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이 도로는 파주 문산에서 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을 거쳐 전북 익산까지 연결하는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의 한 부분이다.

    경기 북부의 부족한 도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는 두 도로 외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모두 4개 도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36㎞), 파주∼양주∼포천(24.82㎞), 포천∼남양주 화도(28.97㎞), 화도∼양평(17.61㎞)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5년이면 모두 개통한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경기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도로로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6.7㎞) 구간 공사만 남아 있다. 이 구간은 2022년 개통한다.

    4개 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경기 북부는 바둑판 모양의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자유로 국도 1·3·43·47·46호선 외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남북을 잇는다. 동서 도로망은 북쪽부터 국도 37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이름이 바뀐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 3개 도로망을 갖춘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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