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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착공…HUG에 3.3㎡당 4850만원 제안

    입력 : 2020.06.07 18:24 | 수정 : 2020.06.07 21:50

    [땅집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조선DB

    [땅집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조합측은 3.3㎡당 분양 예정가격을 4850만원으로 산정하고 있는데, HUG의 허락만 받을 수 있다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7월 28일 전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7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가 지난 2일 착공신고 필증을 교부받고 3일 착공했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는 것이 목표다. 조합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2023년 11월쯤 완공”이라며 “HUG와 분양가 협상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이 책정한 1평당 분양가 4850만원은 개포지구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근처 ‘개포주공4단지(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분양가가 3.3㎡당 4750만원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최고 5층, 124개동(棟), 총 5040가구 규모다. 1982년 준공했다. 추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하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6702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가 된다.이 중 123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에 7000여가구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일이 워낙 드물기 때문에, 만약 청약 일정이 공개되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수요도 한꺼번에 몰릴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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