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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인가…30층 아파트 짓는다

    입력 : 2020.06.02 11:33 | 수정 : 2020.06.02 13:14


    [땅집고] 서울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삼익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의 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추후 분양일정이 구체화하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 번에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촌동 한강삼익아파트 사업 시행계획은 이촌동 300-301번지 일대 2851㎡(건축면적)에 건폐율 18.87%, 용적률 259.76%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로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을 담았다. 건물은 4개 동이며 아파트 329가구(분양 277가구, 임대 52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정비 기반시설로 조합에서 도로(465.6㎡)와 소공원(454.6㎡)을 조성해 구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60개월, 사업비는 약 1578억원이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삼익아파트 위치./용산구 제공
    한강삼익아파트는 1979년 12층 2개 동으로 준공했다. 2003년 재건축사업 조합을 설립해 지난해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았다. 용산구는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 조합원 분양에 이어 내년에 관리처분인가, 2022년에 주민 이주 및 기존 아파트 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6월 현재 용산구 내 주택 재건축 사업장은 총 18곳이다. 이 중 조합 구성을 마친 곳은 7곳(한강맨션아파트, 산호아파트, 왕궁아파트 등),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곳은 5곳(신동아아파트, 청화아파트 등),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5곳(한남시범아파트 등)이다.

    이 가운데 한강맨션아파트(이촌동 300-23 일대)와 산호아파트(원효로4가 118-16 외 2)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왕궁아파트(이촌동 300-11)는 최근 기부채납 등을 통해 공공임대 물량 50가구를 공급하는 쪽으로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토교통부의 철도정비창 개발계획 발표 등으로 용산 일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주택 재건축을 통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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