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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줄고 경기도민 급증…인구이동 5년 만에 최대

    입력 : 2020.05.27 14:10 | 수정 : 2020.05.27 14:25


    [땅집고]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5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작년 말쯤부터 올해 초까지 주택 매매 증가가 이유로 지목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입 신고를 통해 파악한 국내 이동 인구 수는 1년 전보다 2만7000명(4.6%) 늘어난 61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기준으로 2015년(64만9000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주택 매매거래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등 주택 매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땅집고]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의 항공 사진./조선DB
    4월 기준 주택매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 이동률은 14.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역시 4월 기준으로 2015년(15.5%) 이후 가장 높다.

    시도내 이동자는 69.5%, 시도 간 이동자는 30.5%로 집계됐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2만454명), 광주(388명), 세종(210명), 제주(91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했고, 서울(-7117명), 인천(-1951명), 대구(-1719명) 등 13개 시도는 순 유출했다.

    통계청은 “서울과 인천은 경기로 이동한 경우가 많았으며, 광주는 입주예정 아파트가 늘면서 전남 등에서 유입한 인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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