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2 15:18 | 수정 : 2020.05.22 16:04
[땅집고] 정부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하락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을 조금 키웠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저평가 지역에서 거래가 이어지면서 0.05% 상승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을 조금 키웠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저평가 지역에서 거래가 이어지면서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0.08%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가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아파트 84㎡는 지난 16일 18억5000만원(16층)에 팔렸다. 지난 달 25일 거래 가격은 19억3500만원(2층)이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08%)·강남(-0.06%)·광진(-0.03%)·강동(-0.01%) 순으로 내렸다. 반면 구로(0.08%)·중구(0.07%)·중랑(0.04%)·서대문(0.04%)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인 곳들은 올랐다. 이번 주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용산(0.00%)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신도시는 일산(0.03%)·평촌(0.03%)·산본(0.02%)·김포한강(0.01%)·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규제 영향으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개발·교통호재가 있는 저평가 지역들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0%)·안산(0.10%)·광명(0.08%)·양주(0.08%)·안양(0.07%)·군포(0.06%)·의정부(0.06%)·화성(0.06%) 순으로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 연구원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양도소득세 절세를 노린 다주택자의 막바지 매물이 6월까지 나올 것이라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