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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식물 추출물로 건설현장 비산먼지 잡는다

    입력 : 2020.05.17 16:22


    [땅집고]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큰 골칫거리인 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등의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을 협약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등의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제공
    양사는 앞으로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천연 먼지 억제제를 토사나 도로 등 건설 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살포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하기 위해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 중인 현대정밀화학에 공동 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회사는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지난해 6월부터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토사에서 1회에 3개월간 지속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아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먼지 발생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먼지 억제제의 상용화 기술에 성공하면 환경 신기술 인증과 정부 기관의 사용 허가를 받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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