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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주경기 전망치 부진…"장기화 가능성"

    입력 : 2020.05.14 14:34

    [땅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입주 경기 전망치가 3개월째 60선을 횡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당분간 입주 여건 악화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땅집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6.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6.2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일부지역의 HOSI 전망치가 올랐으나, △3월 69.7 △4월 64.9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60선에 머물렀다.

    HOSI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고, 100 미만이면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경북(85.7)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76.7)과 경남(72.7), 세종(71.4), 인천(70.9)이 70선, 그 외 지역이 60선을 기록했다. 부산(58.3), 강원(58.3), 광주(55.5)는 50선으로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9.3%로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작년 11월 이래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수도권(87.6%, 1.4%포인트↑)과 지방(77.5%, 5.6%포인트↑) 구분 없이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반적인 입주 경기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하는 만큼 향후 입주물량이 집중된 서울과 경기, 호남권 등 해당 지역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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