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1 19:08 | 수정 : 2020.05.01 20:30
[땅집고] 서울시가 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추진 중인 지상 105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허가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5년8개월여 만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착공신고서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다음주쯤 착공신고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착공신고서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다음주쯤 착공신고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계획대로 완공되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넘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26일 GBC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다음 달에는 현대차가 이행해야 할 공공기여 의무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3조7000억원에 달하는 GBC 공사비용 마련을 위해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등 외부 투자자를 모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