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8 10:03
[땅집고]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1조98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9억원으로 25.3% 늘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1조50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2조4646억원 수준이다.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됐다"며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해 연간 수주목표 12조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