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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마지막 걸림돌 넘었다…올 상반기 착공할 듯

    입력 : 2020.04.27 18:41 | 수정 : 2020.04.28 08:00

    [땅집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국내 최고층으로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마지막 걸림돌이던 공군과의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가 공군이 새로운 레이더를 구매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주 국방부와 공군의 작전 제한 사항 해소 방안을 합의했다.
    [땅집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개요. /서울시 제공
    합의에 따라 현대차는 공군에 신규 레이더 구매 비용을 지급한다. 신규 레이더는 GBC가 건설되면서 그림자 등으로 가려진 구간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GBC를 두고 인근 공군부대에서 GBC가 하늘을 가려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항로정보를 제공하는 군 시설도 방해 받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방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장비 교체 비용을 요구했다.

    현대차와 공군이 합의함에 따라 GBC는 계획대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전망이다. 이 경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예상한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에 국내 최고층인 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이다. 부지는 2014년 10조5000여억원에 매입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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