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2 11:11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만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만 전체 발전 규모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국영전력기업 TPC(Taiwan Power Company)가 발주한 3억4000만달러(4200억원) 규모 ‘다탄(大潭)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짓는 ‘다탄 발전소’의 7번 유닛을 증설하는 공사로, 기존 설비에 발전용량 300MW급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추가 설치한다.
앞서 다수 TPC 발주 공사를 다수 수행해온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에 EPC(설계·조달·시공)사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면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건설사와 글로벌종합상사 간 협업 모델로도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