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1 13:55
[땅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관, 모텔 등 숙박업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숙박시설 거래량은 16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886건) 대비 12.2% 감소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숙박시설 거래량은 16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886건) 대비 12.2% 감소했다.
지역별로 인천의 1분기 숙박시설 거래량이 32건으로 전년 동기(62건) 대비 30건이나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부산 16건 (131건→115건), 서울 11건 (59건→48건), 울산 9건 (11건→2건), 광주 4건 (19건→15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가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경기도 숙박시설 거래량은 162건으로 전년 동기(136건) 대비 26건 증가했다. 이 밖에 대전(20건), 대구(7건) 등도 늘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감소하고 외출도 자제하면서 숙박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일부 숙박업소는 급매로 나온 경우도 있지만,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