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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린다

    입력 : 2020.04.16 16:08 | 수정 : 2020.04.16 16:59


    [땅집고] 은행권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내일부터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릴 전망이다.
    [땅집고] 서울 여의도 한 시중은행의 대출상담 창구. /조선DB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이달 코픽스는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내린 영향이다.

    또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38%로 0.06%포인트 하락, 8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66%) 역시 0.06%포인트 내려 12개월 연속 떨어졌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코픽스 하향 조정으로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은 폭만큼 일제히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연 2.64~4.14%이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의 금리를 17일부터 2.47~3.97%로 낮춘다. 우리은행 역시 2.83~3.83%였던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7일부터 2.66~3.66%로 조정해 적용한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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