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5월 전남에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 '광양센트럴자이' 분양

    입력 : 2020.04.10 16:00

    [땅집고] 전남 광양 84㎡ 아파트 실거래가 추이. /국토교통부

    [띵집고] 지난해 8월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에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가 2억9700만원이었던 이 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가 올해 2월 3억2550만원에 팔리면서 같은기간 거래한 광양시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광양 중동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e편한세상광양(2016년 6월 입주)’ 84㎡도 지난해 3월 평균 매매가가 2억8000만원이었는데, 올해 3월 시세가 3억원(KB시세 시준)까지 올랐다.

    그동안 관광도시 여수·순천 위주였던 전남 부동산 시장 열기가 광양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수·순천의 집값 상승세가 이들 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양으로 번진 것. 특히 최근 광양시에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018년~2019년 2년 동안 광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5.45% 올랐다. 전남에서 여수(11.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그동안 광양에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것도 최근 이 곳 집값이 상승한 원인으로 꼽힌다. 2015년~2018년(임대제외) 4년 동안 공급량이 132가구에 그쳤다. 같은 기간 여수에 4374가구, 순천에 5709가구가 공급됐다. 이후 2019년 대우건설이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1140가구)’를 분양하면서 광양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932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데 청약통장 6443개가 접수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6.91대 1이었다. 지금까지 광양시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땅집고]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이 오는 5월 광양 성황도이지구에 ‘광양센트럴자이(704가구)’를 분양한다. 전남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지난해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이어 ‘광양센트럴자이’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광양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인근 여수나 순천 수요자들이 광양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