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7 14:43
[땅집고]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1·2공구, 국도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구간의 도로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을 이달 공고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국도77호선 공사는 8일, 국도20호선 공사는 이달 중순 각각 공고한다.
국도77호선 공사와 국도 20호선 공사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국가 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를 적용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는 공사 현장이 있는 광역지자체에 본사를 둔 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했고, 12월엔 프로젝트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며, 국토부는 9∼10월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국도77호선 턴키 입찰에 참여하려면 전남 지역 업체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고 국도 20호선 역시 입찰에 참여하려면 경남 지역 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신안압해∼해남화원 공사는 인근 천사대교 등과 연계돼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여건도 개선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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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신안압해∼해남화원 공사는 인근 천사대교 등과 연계돼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여건도 개선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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