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1 14:42
[땅집고]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공급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세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유일하게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수익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가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1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변동률(-0.06%) 대비 낙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공급량은 늘고 있는데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서울의 오피스텔 가격이 유일하게 올랐다. 전분기 대비 0.28% 상승했다. 다만 수익률은 전국 평균(5.44%) 이하인 4.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으로 0.44% 하락했다. 경기 지역 역시 입주 물량 증가,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부동산의 등장으로 가격이 0.4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지방 오피스텔 값은 0.28% 하락했다.
2월 실거래 신고 기준으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평균 5.13%다. 서울은 5.09%, 수도권 5.06%, 지방 6.27% 순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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