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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로렌하우스, 단독주택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획득

    입력 : 2020.03.29 18:14

    [땅집고] 세종시 로렌하우스가 단독주택으로는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zeROenergy)와 렌탈하우스(RENtal HOUSE)의 합성어로 에너지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운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LH·에너지공단과 조성한 단독주택 단지다.

    [땅집고] 세종시 로렌하우스 단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14년 국토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로렌하우스가 2018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이번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본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은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2등급은 에너지자립률 80%를 넘어야 부여된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회수 환기장치 등이 설치돼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또한, 단열재 등 고효율설비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월 평균 전기료는 약 7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로렌하우스를 포함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다. 올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보급은 확대될 예정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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