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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계열사 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로 재탄생

    입력 : 2020.03.27 17:32 | 수정 : 2020.03.27 17:38

    [땅집고] 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대림건설은 합병을 통해 두 회사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건설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림그룹은 삼호와 고려개발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1일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했다.

    [땅집고] 삼호-고려개발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 받으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결정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비율은 1대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과 자산은 각각 1조2799억원,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의 매출액과 자산은 각각 6849억원, 6134억원이다.

    합병 후 매출은 1조9649억원, 자산은 1조4651억원으로 증가해 2020년 시공능력평가 16위인 중견 건설사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그룹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증대로 2025년에는 대림건설의 영업이익이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산업과 대림건설은 상호보완적으로,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대형 건설사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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