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7 14:17
[땅집고]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아파트 11만 가구가 분양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이월돼 예년보다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와 비교하면 1.3배로 늘었다. 월별 분양예정 물량은 4월이 5만5411가구로 가장 많고 5월 3만6738가구, 6월 2만4879가구 수준이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와 비교하면 1.3배로 늘었다. 월별 분양예정 물량은 4월이 5만5411가구로 가장 많고 5월 3만6738가구, 6월 2만4879가구 수준이다.
2분기 지역별 예정 분양 물량은 경기도가 3만65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이다.
당초 4월 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의 일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분양 시기를 연기했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던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와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 6·7구역 등의 분양이 7월로 미뤄진 상태다.
다만, 2분기 역시 코로나19 여파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인해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조합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조합원 총회 개최가 여전히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 변수가 많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2분기 분양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뿐 아니라 경기위축, 분양가 상한제 등 변수가 훨씬 다양하다"라며 "청약으로 내집 마련할 계획인 수요자라면 관심단지들의 분양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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