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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아파트값 더 빠졌다…마용성·노도강도 주춤

    입력 : 2020.03.26 15:08 | 수정 : 2020.03.27 18:48

    [땅집고] 공시가격이 인상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하고 있다.

    [땅집고]지역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한국감정원

    26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0% 떨어지면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권을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일제히 둔화했다. 수원·구리·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줄면서 풍선 효과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0.14% 떨어지며 지난주(각 -0.12%)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0% 내려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했다. 지난주 0.01% 상승했던 강동구는 5주 만에 다시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18억8000만∼19억5000만원, 잠실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주보다 최고 1억원 가까이 떨어진 18억5000만∼20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으나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북 인기 지역인 '마용성' 일대는 오름폭이 둔화했다. 마포구는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3%로, 용산구는 지난주 0.02%에서 0.01%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성동구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7월 둘째 주부터 상승 전환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그간 풍선효과가 나타나던 '노도강' 일대도 상승폭이 줄었다. 노원구는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5%, 도봉구와 강북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각각 축소했다. 최근 코로나 등 각종 악재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일부 단지는 시세보다 싼 매물에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28% 오르면서 지난주(0.4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풍선효과가 나타나던 지역의 오름폭이 감소했다. 수원시는 지난주 0.75%에서 금주 0.25%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구리도 지난주 0.92%에서 금주 0.76%로 줄었고 인천도 0.42% 올라 지난주(0.53%)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성남 분당구는 강남권의 영향을 받는 분당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과천시도 0.03%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했다.

    전세 시장은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전국 아파트 기준 0.05%로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0.04%)을 유지했으나 경기도는 지난주 0.08%에서 0.03%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전현희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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