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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153개 공공기관, 올해 지역공헌사업 8717건 시행

    입력 : 2020.03.24 14:08 | 수정 : 2020.03.24 16:37

    [땅집고]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과 협의해 2020년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혁신도시법에 따라 이전한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 한해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산업 육성, 인재 채용, 주민 지원, 지역 물품 우선 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8717건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혁신도시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억4000만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F)을 조성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혁신도시의 경우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 등 저소득 주민 대상으로 건설기술 교육을 벌이고, 관련된 일자리로 취업할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역 주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지난해 302대에 이어 올해에는 1024대를 설치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선 한국전력공사가 57억원을 들여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12곳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KPS는 지역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조선DB

    강원혁신도시에서는 관광지 특성에 부합하는 지역발전 사업을 벌인다. 국립공원공단은 치악산 구룡지구에 전기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대한석탄공사는 낙후된 탄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코잡시티 태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경남혁신도시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공사용 자재를 200억원어치 우선 구매하기로 했고,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경남지역 상수도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다.

    국토부는 “지역발전계획 내용의 이행력 제고 등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이전 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발전 기여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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