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8 14:00
[땅집고] 18일 발표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에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가 69억9200만원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5년째 공시가격 1위를 지켰다. 지난해(68억6400만원)보다 1억2800만원 올랐다.
이 주택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소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총 3개동 18가구로 2003년 준공한 연립주택이다. 주택형은 226~273.64㎡다.
이 주택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소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총 3개동 18가구로 2003년 준공한 연립주택이다. 주택형은 226~273.64㎡다.
주변에 서리풀공원,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고 최고급 자재를 이용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3개동 가운데 B동 2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복층(復層) 구조이며 집집마다 전용 엘리베이터와 6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이건희 전 회장이 2008년 7월 매입할 당시 거래액만 95억원으로, 당시 공시가격인 50억4000만원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244㎡)로 지난해 55억 6800만원에서 올해 65억68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올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가 50억400만원에서 65억6000만원으로 올라 3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과 마크힐스웨스트윙(273㎡)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마크힐스이스트윙(272㎡)은 53억4400만원에서 64억7200만원으로, 웨스트윙(273㎡)은 53억6800만원에서 63억1200만원으로 상승했다.
6~9위 역시 모두 강남에서 나왔다.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214㎡)이 62억7200만원,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214㎡)이 62억48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34㎡)는 58억6900만원,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247㎡가 58억4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주택이 있는 지역은 강남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2곳, 용산구가 1곳, 부산 해운대가 1곳이었다. 10위권 안에 든 유일한 지방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 중구의 초고층 아파트 ‘엘시티(244㎡)’였다. 이곳은 작년 32억4000만원에서 54억3200만원으로 상승했다.
▶ 2020년 우리집 재산세·종부세는 얼마? ‘땅집고 앱’에서 쉽게 계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