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03 16:25
[땅집고]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515가구 모집에 1만2976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38대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194가구 모집에 7452명이 몰렸다. ▲생애최초(34대1) ▲노부모봉양(15대1) ▲다자녀(8대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 신혼부부 특공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3명, 기타경기 73명, 기타지역 112명 등 188명이 청약해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과천 이외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청약자가 95%를 차지했다.
‘과천제이드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95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2240만원이다. 과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102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로또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일단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또 소득 기준이 있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내여야 하고 소유하고 있는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 2억1550만원, 자동차 가액이 2765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당첨시 10년 동안 전매를 할 수 없고 의무거주기간 5년도 따라온다.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과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그 외 수도권거주자에게 50% 등으로 공급 물량이 돌아간다. 노부모 특공과 일반분양은 청약저축 납입 총액이 많은 순으로 결정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에 총 647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의 약 80%인 515가구에 달한다. 1순위 청약은 3일 접수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