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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각없이 물걸레로 쓱?…소파 완벽하게 관리하는 법

  • 강은정 백석대 교수

    입력 : 2020.03.02 20:25 | 수정 : 2020.03.04 12:13

    [All that Living] 한번 사면 바꾸기 힘든 소파, 제대로 관리하는 법

    [땅집고] 소재별 관리 방법을 제대로 알고 소파를 사용하면 수명을 더 늘려볼 수 있다. /Pinterest

    소파는 집안 가구 중 때를 가장 많이 탄다. 그만큼 관리도 어렵다. 가죽 소파라면 표면이 갈라지거나 얼룩지기 쉽고, 패브릭 재질이라면 보풀이 생긴다. 워낙 덩치가 크고 가격도 비싸 한 번 사면 바꾸기도 어렵다. 거실 인테리어를 고려해 특별히 신경 써서 고른 소파가 쉽게 낡거나 변색돼 공간을 칙칙하고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관리 방법을 제대로 알아보자.

    ■천연 가죽 소파

    [땅집고] 천연 가죽 소파(왼쪽), 가죽 표면이 벗겨지고 헤진 모습. /Pinterest, sinabeuro948.tistory.com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천연 가죽 소파. 천연 가죽은 오래 사용할수록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생기지만 잘못 관리하면 가죽이 벗겨지고 찢어지고 변색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천연 가죽에는 이물질이 금방 스며든다. 음식물 등을 흘렸다면 최대한 빠르게 닦아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물걸레가 아니라 마른걸레를 써야 한다는 것. 물걸레로 닦으면 물기가 건조될 때 가죽의 수분까지 함께 날아가면서 소파가 뻣뻣하고 건조해져 빠르게 헤지거나 벗겨진다. 끈적이는 이물질 등을 물걸레나 물티슈로 닦았다면 다시 마른 걸레로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땅집고] 소금기가 있는 땀이 천연 가죽에 닿으면 변색될 수 있다. /한샘인테리어, google

    천연 가죽 소파는 소금기에도 약하다. 몸에 땀이 난 상태로 소파에 앉으면 소금기 탓에 가죽이 금방 삭고 색이 변색될 수 있다. 여름에는 땀이 마른 상태로 소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 가죽 소파 수명을 좀 더 늘려보고 싶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죽전용크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주자. 소파의 광택을 살려줄 뿐 아니라 표면 코팅으로 이물질이 빨리 스며드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인조 가죽 소파

    [땅집고] 인조 가죽 소파는 관리가 쉬워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집에서 주로 사용한다. /한샘인테리어

    인조 가죽 소파는 천연 가죽에 비해 관리하기가 편하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집에서 가장 선호한다. 천연 가죽과 달리 음식이나 음료를 쏟았을 때 물걸레로 닦아도 괜찮다. 때가 쉽게 타는 좌판과 팔걸이 부분은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을 걸레에 적셔 닦아주고 자연 건조시키면 된다.

    볼펜 낙서를 물파스나 아세톤으로 지울 경우 표면이 변색될 수 있다. 우선 소량의 약품을 사용한 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지울 것을 추천한다. 인조 가죽은 천연 가죽과 달리 가죽전용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제품 손상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인조 가죽의 광택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면, 전용 광택제를 사용하거나 우유와 물을 일대일로 희석해 적신 걸레로 살살 닦아주면 광택이 은은하게 살아난다.

    ■패브릭 소파
    [땅집고] 먼지가 잘 끼는 패브릭 소파는 청소기로 먼지를 자주 제거해야 한다. /Pinterest(왼쪽), google

    패브릭은 소재 특성상 원단 사이에 미세한 먼지가 끼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기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걱정된다면 베이킹 소다를 뿌려두었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청소기로 제거하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물이나 음료를 쏟았을 경우 먼저 마른천이나 휴지로 이물질을 흡수시킨 후, 미온수를 적신 깨끗한 천으로 살살 두드려 바로 제거하자. 이 때 패브릭을 세게 문지르면 이물질이 내부로 더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가볍게 두드려 닦아준 뒤 자연 건조시켜야 한다. 패브릭 소파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방수 코팅 효과가 있는 방수 스프레이를 써서 오염을 방지해볼 수 있다.

    커버가 분리되는 패브릭 소파는 직접 세탁할 수 있어 확실한 관리가 가능하다. 패브릭을 말릴 때 건조기를 쓰면 열과 바람 탓에 자칫 원단이 줄어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자연 건조나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땅집고] 샤무드나 아쿠아클린 등 신소재 패브릭은 긁힘에 강하고 방수효과가 뛰어나다. /봄소와

    신소재 패브릭으로는 샤무드나 아쿠아클린 등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관리하기 쉽다는 것. 긁힘에 강할 뿐더러 방수 효과도 뛰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 큰 인기다. 배변 훈련이 잘 안된 반려동물 대소변이 묻어도 물걸레로 닦아주면 웬만한 오염은 쉽게 제거된다.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소재에 상관 없이 소파가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색이 바라거나 원단이 삭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소파를 창가에서 조금 떨어뜨려 놓거나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염이 반복되면 그만큼 원단이 빨리 낡을 수밖에 없다. 소파에 이물질이 묻었다면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바로 제거해야 한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
    강은정 백석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는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과 저서 등을 통해 공사 없이도 공간에 변화를 주는 ‘홈드레싱’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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