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6 10:07 | 수정 : 2020.02.26 10:25
[땅집고] 지난달 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새로 포함된 경기 수원·의왕·안양시에서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만491건의 거래됐다. 이 중 30대의 매입 비중이 30.4%(3188건)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0대로 28.9%(3033건)였다.
올해 1월 서울의 30대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28.5%)보다도 높아졌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로, 지난달 실거래 신고 물량에는 올해 1월보다는 지난해 11∼12월 거래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청약가점이 낮아 새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진 30대, 일명 '청포자'(청약포기자)들이 서둘러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만491건의 거래됐다. 이 중 30대의 매입 비중이 30.4%(3188건)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0대로 28.9%(3033건)였다.
올해 1월 서울의 30대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28.5%)보다도 높아졌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로, 지난달 실거래 신고 물량에는 올해 1월보다는 지난해 11∼12월 거래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청약가점이 낮아 새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진 30대, 일명 '청포자'(청약포기자)들이 서둘러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성동구의 30대 비중이 44.5%로 가장 높았다. 거래 신고 된 총 431건 가운데 192건을 30대가 사들였다. 또 마포구가 38.5%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서대문구가 37.4%로 뒤를 잇는 등 주로 도심권의 아파트가 30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도심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으로 젊은 층이 몰려들고 있다. 이어 영등포구(37.2%), 강서구(34.2%), 동작구(32.2%), 구로구(32.1%) 등지에서 30대의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초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명 '노·도·강' 지역은 30대보다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
한편 2·20대책으로 21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 영통·장안·권선구와 의왕시, 안양 만안구 등지의 아파트는 30대보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고, 50대 거래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수원시의 경우 40대의 매입 비중이 28.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5.3%, 50대가 1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된 권선구는 40대가 26.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3.2%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21.8%로 50대보다 낮았다. 장안구 역시 40대가 30.6%, 50대 21.7%, 30대 21.4% 순이었다. 이에 비해 영통구는 40대 비중이 30.9%로 가장 높았으나 30대 비중도 29.4%로 50대(16.4%)보다 크게 높았다. 젊은 층이 시 구도심보다 영통구 일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된 의왕시는 40대(26.5%), 50대(25.5%), 30대(23.0%) 순이었고, 안양시 만안구는 40대(28.1%), 30대(26.9%), 50대(20.5%) 순으로 매입 비중이 높았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