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5 10:14 | 수정 : 2020.02.25 11:15
[땅집고] 내수 불황과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 여파로 상가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42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도별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 4574만원, 2016년 4661만원, 2017년 4777만원, 2018년 4535만원 등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 권리금을 살펴 보면 5130만원인 서울 권리금이 가장 비쌌고, 2위인 인천이 3893만원, 3위 부산이 3760만원, 이어 광주(3705만원)·대전(3497만원)·대구(3279만원)·울산(2140만원)순이었다. 지난해 업종별 상가 권리금을 살펴 보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평균 53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4788만원), 도·소매(4464만원), 부동산·임대업(3009만원), 협회·단체·수리·개인서비스업(248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며 상가 시장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수 경기 침체 지속과 오프라인 점포 매출 감소로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