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0 10:01 | 수정 : 2020.02.20 10:20
[땅집고] 재개발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는 한남3구역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구는 국토교통부의 결정·고시를 인용해 올해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지구의 평균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6.75%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 평균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7.8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6.33%이며 서울 평균 상승률은 7.89%다. 동별로는 보광동(14.18%), 서빙고동(10.31%), 한남동(10.2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모두 한남 재정비촉진지구를 포함한 곳이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국제빌딩 주변 4구역은 10.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원효로제2동은 10.15%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태원~한강진역 상업지역(7.62%), 이태원과 한남동 고급주택지(4.66%), 숙대입구역 인근 상업지역(5.43%) 등의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용산구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