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9 17:53
[땅집고] 서울 용산구 용산유수지,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등 수도권 공공기관 부지 5곳에 2024년까지 청년임대주택·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약 2000가구가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2020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 청·관사 복합개발 대상지 선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약 1조1000억원을 들여 공공 청·관사 5곳에 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 복합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대상 행복주택 742가구, 신혼희망타운 1241가구 등 총 1983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지 5곳은 ▲서울 용산유수지 ▲영등포 서울지방병무청 ▲관악구 남태령군관사 ▲동작구 본동 수방사군시설 ▲경기 성남 위례군부지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용산유수지에는 사업비 3953억원을 들여 공공청사와 판매시설, 신산업체험시설, 행복주택(60가구), 오피스텔(445가구), 신혼희망타운(120가구) 등을 조성한다.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터에는 1357억원을 들여 병무청사, 행복주택(500가구) 등을 만든다. 관악구 남현동 남태령군관사(한울아파트)에는 1944억원을 들여 군관사와 신혼희망타운(300가구), 행복주택(100가구)을 각각 짓는다. 동작구 본동 수방사 군시설은 979억원을 들여 군관사, 신혼희망타운(162가구), 행복주택(82가구) 등으로 개발한다. 경기 성남시 창곡동 위례군부지는 3032억원을 들여 군 관사, 신혼희망타운(659가구) 등을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안에 5곳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공주택을 완공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