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7 18:33
[땅집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1㎡당 81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1평(3.3㎡)으로 환산하면 2684만원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분양가와 비교해 2.1%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에서의 분양은 한 건도 없었지만, 이 통계는 최근 1년간(2019년 2월~2020년 1월) 분양 단지의 전체 평균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변동이 생겼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해진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61만7000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79%, 작년 1월보다는 6.14%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54만3000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09%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373만원으로 0.25% 올랐다. 나머지 지방은 ㎡당 평균 281만원으로, 그 전달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10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8108가구)보다 74% 감소했다. 청약시스템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신규 분양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물량이 총 1795가구로 전국 분양 물량의 가장 큰 비중(85.2%)을 차지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분양이 없었고 기타 지방에서는 311가구가 신규 분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