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3 14:27

[땅집고] 지난 12·16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와 교통 호재가 겹쳐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이른바 ‘수·용·성(경기 수원·용인·성남시)’ 지역에서 올봄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봄(3∼5월) 이 세 곳에서 총 486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62가구보다 조금 많으면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성남이 2326가구로 가장 많았고, 1861가구인 수원과 680가구인 용인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한 달 새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기지역 평균보다 높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성남·수원·용인 이 3곳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성남시가 0.33%, 수원 0.92%, 용인이 0.4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평균인 0.31%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이들 지역은 모든 지역 규제 대상인 서울과 달리 일부 지역만 규제를 받고, 신분당선·분당선 등 강남 접근에 좋은 교통 호재가 겹쳐 서울 대체 투자처로서 수요가 몰린다. 이달 초 42가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는 접속자 쇄도로 사이트가 마비되기까지 했던 가운데 6만8000여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봄(3∼5월) 이 세 곳에서 총 486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62가구보다 조금 많으면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성남이 2326가구로 가장 많았고, 1861가구인 수원과 680가구인 용인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한 달 새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기지역 평균보다 높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성남·수원·용인 이 3곳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성남시가 0.33%, 수원 0.92%, 용인이 0.4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평균인 0.31%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성남시는 3월 고등동 364가구 규모 '성남고등자이'와 4월 신흥동 1962가구의 '성남 신흥2구역'이 일반 분양을 앞뒀다. 수원시에서는 3월 조원동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475가구, 5월 정자동 'KT&G대유평지구2블록' 665가구, 날짜 미정인 오목천동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9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용인시에서는 4월 영덕동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680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