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3 11:36 | 수정 : 2020.02.13 15:26
[땅집고] 주택개발 PM회사인 수목건축은 국내 첫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옐로우트레인 제기’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이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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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트레인'은 저층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소규모 건축물을 ‘맞벽 건축’ 방식으로 개발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브랜드다. 건축 협정을 통해 건축물간 최소 이격거리(1m, 대지경계선으로부터 50㎝)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옐로우트레인 제기'는 제기5 재개발 사업이 무산된 지역으로 서로 인접한 17개 필지에 지상 4~5층 규모 주택 8개 동을 짓는다. 토지 소유자들이 건축협정을 맺고 협정위원회를 통해 건축물을 관리·운영하며, 도서관 등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앞으로 옐로우트레인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