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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주택 6개월째 감소세…악성 미분양 8% 줄어

    입력 : 2020.01.30 14:50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달 대비 8% 이상 감소했다.
    작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4만7797가구로 전달 5만3561가구와 비교해 10.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5만8838가구보다 18.8% 줄어든 수치다. 작년 12월 이후 정부의 규제로 인해 새 아파트 공급이 불안해지자 기존 주택을 매입한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은 같은해 10월 5만6098가구를 기록해 6만가구 밑으로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 전월 1만9587가구 대비 7.8% 감소해 1만806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는 수도권이 6202가구로 전달(8315가구)보다 25.4% 줄었고, 지방은 4만1595가구로 11월(4만5천246가구) 대비 8.1% 감소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가구)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분양 가구 5만2519가구보다는 20.8%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3833가구로 전월 4429가구보다 13.5% 감소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전월 4만9132가구에서 10.5% 줄어든 4만3964가구로 집계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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