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22 13:52
[땅집고] 대림산업이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입체영상으로 공사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건설정보 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BIM은 설계와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호텔,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이용하거나 초기 설계도면 작성 이후에야 뒤늦게 적용되곤 했다. 설계도면 작성이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진행되고, BIM을 사용하는 설계사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외주 설계사로부터 2차원 평면으로 작성된 설계도면을 납품 받은 이후에 BIM 데이터로 변환하는 '전환 설계' 방식으로 BIM을 이용해왔다.
대림산업은 "BIM을 이용해 착공 전에 설계도면의 오차를 없애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자와 공사 기간 지연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원가절감, 공기단축, 리스크 제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