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22 12:06 | 수정 : 2020.01.22 13:20
[땅집고]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25개 구 중에서 동작구가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작구의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0.61%로 서울 25개 구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6.82%다.
동작구에 이어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성동구(8.87%), 마포구(8.79%), 영등포구(7.89%), 용산구(7.50%), 광진구(7.36%) 순이었다. 동작구는 흑석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고 용산구는 용산공원 개발, 마포구는 각종 재개발 사업 등의 호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강남구(6.38%)와 서초구(6.67%), 송파구(6.82%)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은 모두 6%대에 머물렀다.
작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용산구(35.4%), 강남구(35.0%), 마포구(31.2%), 서초구(23.0%), 성동구(21.7%)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오른 바 있어 올해 공시가격은 가격 상승률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던 동작구와 성동구, 영등포 등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