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9 16:11 | 수정 : 2020.01.19 16:11
[땅집고]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18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281표(55.1%)를 얻어 현대건설(228표)을 눌렀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1982년 성동구 옥수동 220-1에 지어진 535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10개 동 79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과 함께 대표적인 서울 강북권의 주요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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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동을 마주하고 있어 사업 이번 수주가 향후 주요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단지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 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시공사 재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두 건설사는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고, 수주 과열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앞서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 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시공사 재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두 건설사는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고, 수주 과열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