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5 10:55 | 수정 : 2020.01.15 11:50
[땅집고]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9.7㎞)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3년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광역교통 2030’ 첫 사업으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8881억원 규모이며 4개역을 새로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광역교통 2030’ 첫 사업으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8881억원 규모이며 4개역을 새로 만든다.
이 노선은 2003년 당초 계획했던 신분당선(정자~수원) 노선 중 정자~광교 구간이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으로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미뤄졌다. 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하면 현재 운행 중인 신분당선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연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가려면 버스 등을 이용해 100분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 노선이 완공되면 50분 정도로 이동 시간이 절반쯤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생활영향권이 수원 광교, 성남 분당구 정자동, 서울 강남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곧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중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지하철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