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08 16:39
[진짜 집값]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 9억원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27.68㎡(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주일도 안돼 1억원 하락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잠실동 리센츠 27㎡는 지난달 21일 9억원(23층)에 팔렸다. 같은 달 5일 10억원(7층)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지 3주도 지나지 않아 1억원 떨어진 것이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급매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6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12·16대책 발표 이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째주 송파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0.33%였지만 지난주엔 0.07%로 상승 폭이 4분의1로 줄었다.
리센츠는 지상 21~33층 65개 동(棟) 5563가구로 전용면적은 27~124㎡로 다양하다. 2008년 입주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리센츠는 입주 초기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른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레지움) 가운데 편의 시설이 많은 잠실역이 가장 가깝고 단지 내 학교에 대한 평판이 좋기 때문이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 잠일초·고 신천초·영동일고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잠실종합운동장 등 놀이시설을 걸어서 15분 내외로 갈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잠실한강공원을 비롯해 석촌호수·아시아공원 등이 가까워 주말에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