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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금리 인하에 서울 오피스텔 가격 2분기 연속 상승

    입력 : 2020.01.02 15:04

    [땅집고] 주택 시장 규제로 인한 풍선 효과와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2분기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전분기 대비 0.40% 올라 3분기(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2분기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감정원 제공]

    서울 서북권 오피스텔이 0.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남권(0.50%)과 도심권(0.34%)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지역 상승세로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0.06%를 기록하며 3분기(-0.25%)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각각 -0.32%, -0.62%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구(0.11%)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일제히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주택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올랐다”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오피스텔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서 신규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특히 지방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부진 등이 심화하며 오피스텔 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서울 마포구 일대. / 조선DB

    오피스텔 전세금은 서울(0.40%)과 세종(0.56%), 대구(0.40%)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고 울산(-0.77%)과 광주(-0.60%), 부산(-0.27%), 인천(-0.17%), 대전(-0.06%) 등 다른 광역시는 하락했다.

    오피스텔 월세는 서울이 0.06%, 대구가 0.01%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방이 0.46%, 전국적으로는 0.21% 각각 하락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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