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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두류정수장 터로 확정…3000여억 투입해 2025년 완공

    입력 : 2019.12.22 15:05 | 수정 : 2019.12.22 16:15

    [땅집고] 대구광역시 새청사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22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4년 청사 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 여만에 새청사 건설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땅집고] 대구시 신청사 부지 위치. /대구시

    시민참여단 250명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 합숙 논의를 거쳐 이날 새청사 입지 7개 항목별 평가로 입지를 정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항목별 가중치와 과열 유치전에 따른 감점 결과 등도 반영했다.

    대구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1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새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새청사 부지로 결정된 두류정수장은 50만평 규모 두류공원을 끼고 있다. 죽전·감삼·두류역 등 대구도시철도 2호선 3개 역이 인접해 있다.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서대구 KTX 역사도 멀지 않다.

    대구시는 새청사를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행정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새청사 건설에 3000여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가운데 2500억원은 자체 조성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융자받을 계획이다.

    1993년 중구 동인동에 지은 현 시청사는 낡고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윤정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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