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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 초과 거래 비중 올해 처음 4% 넘어…아파트로 투자 집중

    입력 : 2019.12.16 10:16 | 수정 : 2019.12.16 13:32

    [땅집고] 올해 9억원을 넘는 고가(高價) 주택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한 대부분의 거래가 아파트에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공개된 전국의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아파트 거래의 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의 비중이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는 분석 결과가 16일 나왔다.

    전국 9억원 초과 주택 매매거래 비중. 주1) 주택: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아파트 주2) 실거래가 2019년 12월 11일 공개기준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올해 거래금액이 9억원 초과~14억원 이하인 거래 비중은 2.7%, 14억원을 초과하는 거래건수는 1.7%로 각각 집계됐다. 두 가격 구간의 거래 비중은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처음 4%를 넘은 것이다.

    14억원 초과 주택의 거래량은 올해 1만468건으로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고, 9억원 초과~14억원 이하 거래량은 2017년 1만9921건 이후 줄어들면서 올해 1만6824건으로 집계됐다.

    9억원 초과 거래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7%까지 줄어들었으나 올해 73.6%에 달했다. 거래량으로는 2015년 9195건에서 올해 2만94건으로 2.18배로 늘었다.

    9억원 초과 주택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6.9%에서 올해 24.3%로 줄었다. 거래량도 2015년 8507건에서 올해 6641건으로 21.9% 감소했다.

    전국 9억원 초과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비중 주1) 주택: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아파트 주2) 실거래가 2019년 12월 11일 공개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즉, 9억원 초과 주택 거래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거래가 아파트에 집중되는 양상으로 임대수익보다는 시세차익 목적의 투자성향이 강화된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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