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03 14:16
대광건영이 경기 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옥정역 대광로제비앙’이 청약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 접수(특별공급 제외)를 받은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1단지는 총 899가구에 1905명이 신청해 평균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단지는 280가구에 965명이 청약해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를 합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3대 1이다.
양주시는 수도권에 속해 있긴 하지만 그동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은 아니었다.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분양 단지 경쟁률도 낮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주에는 2011년부터 올해 11월까지 9년 동안 15개 단지(1만5528가구)가 공급됐다. 이 기간 총 1만6922명이 청약, 평균경쟁률 1.08대 1이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 비하면 분양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
이런 상황에서 ‘옥정역 대광로제비앙’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12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도 양주에서 최다 청약자(2870명)를 받으며 분양을 조기 마감해서다. 특히 2단지는 2011년 이후 양주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 중 가장 높은 평균경쟁률(3.4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은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7호선 연장개통 호재가 있는 등 장점을 고루 갖췄다”라며 “양주 삼숭지구에서 13년 만에 나온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여서 대기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안에 6393㎡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서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진다. 근처에 옥정호수공원·양주천보산림욕장·삼숭생활체육공원·하늘물공원·나누리공원·토리공원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옥정지구와 고읍지구 사이에 위치해 두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덕현초·덕현중·삼숭중·덕현고가 가깝다.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당첨자는 2단지 이달 4일, 1단지 5일에 각각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같은달 16~ 18일 3일 동안 진행한다.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883번지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