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03 13:59 | 수정 : 2019.12.03 14:09
[땅집고] GS건설은 허명수(64)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17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올해 정기 인사를 앞두고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사의를 밝혔다.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올해 정기 인사를 앞두고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사의를 밝혔다.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LG전자에 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 간 근무했다. 2002년 당시 LG건설이었던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COO),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오너 가(家)의 일원임에도 바닥부터 시작해 단 한 번의 특진 없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그 여파가 절정에 다다르던 2008년 12월에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허 부회장은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내실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또 현금 유동성을 늘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였고,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쳤다.
이후 GS건설은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수주가 급증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그는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GS건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한국경영자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상'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재도약기를 이끈 뒤 2013년 6월 지금의 부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외 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에서 GS건설이 좋은 경영 실적을 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허 부회장은 회사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하자 실적이 호전되기 전까지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2014년 한 해 동안 무보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그 여파가 절정에 다다르던 2008년 12월에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허 부회장은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내실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또 현금 유동성을 늘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였고,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쳤다.
이후 GS건설은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수주가 급증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그는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GS건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한국경영자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상'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재도약기를 이끈 뒤 2013년 6월 지금의 부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외 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에서 GS건설이 좋은 경영 실적을 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허 부회장은 회사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하자 실적이 호전되기 전까지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2014년 한 해 동안 무보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